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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9.

    by. now17-1

    목차

      슬픔과 절망

       

      1.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란?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는 조증(mania) 또는 경조증(hypomania)과 우울증(depression)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 장애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기분 변화와 달리, 극단적인 감정 기복이 장기간 지속되며 일상생활, 대인관계, 직장 및 학업 수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양극성 장애는 크게 제1형 양극성 장애(Bipolar I Disorder), 제2형 양극성 장애(Bipolar II Disorder), **순환성 장애(Cyclothymic Disorder)**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증상의 강도와 패턴이 다르게 나타난다.


      2. 양극성 장애의 주요 증상

      양극성 장애는 조증 또는 경조증과 우울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1) 조증(Mania)의 증상

      조증은 극단적인 기분 상승과 에너지 증가를 특징으로 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극도로 들뜨거나 행복한 기분
      • 자신감 과잉 및 과대망상
      • 수면 감소(피곤함 없이 적게 잠)
      • 말이 많아지고 사고의 흐름이 빨라짐
      •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행동(과소비, 무분별한 성행동 등)
      • 공격성 및 짜증 증가

      2) 경조증(Hypomania)의 증상

      경조증은 조증보다 증상이 약하지만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이다. 기능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 조증이나 우울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3) 우울증(Depression)의 증상

      우울 삽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지속적인 슬픔과 절망감
      • 흥미 및 즐거움 상실
      • 에너지 저하 및 피로감
      • 집중력 저하 및 의사결정 곤란
      • 식욕 변화 및 체중 감소/증가
      • 수면 장애(불면증 또는 과다수면)
      • 자살 충동 또는 자해 행동

      3. 양극성 장애의 유형

      1) 제1형 양극성 장애(Bipolar I Disorder)

      • 조증 삽화가 최소 1회 이상 발생하며, 우울 삽화가 동반될 수 있음
      • 조증의 강도가 매우 심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2) 제2형 양극성 장애(Bipolar II Disorder)

      • 경조증과 주요 우울 삽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남
      • 조증이 나타나지 않으며, 주로 우울 증상이 두드러짐

      3) 순환성 장애(Cyclothymic Disorder)

      • 조증과 우울증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경미한 기분 변화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됨
      •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비교적 경미한 형태

      4. 양극성 장애의 원인

      양극성 장애는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1) 생물학적 요인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음
      • 뇌의 구조 및 기능 이상: 감정 조절과 관련된 전두엽, 변연계 등의 뇌 기능 이상
      •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이상

      2) 심리적 요인

      • 심한 스트레스, 외상 경험
      • 부정적인 사고 패턴 및 감정 조절 어려움

      3) 환경적 요인

      • 수면 부족 및 생활 리듬 불균형
      •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
      • 중요한 환경 변화(예: 직업 변화, 가족 문제 등)

      5. 양극성 장애의 진단 기준

      DSM-5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 조증 삽화: 최소 1주 이상 지속되는 비정상적으로 고양된 기분과 증가된 에너지
      2. 경조증 삽화: 최소 4일 이상 지속되는 경미한 조증 증상
      3. 우울 삽화: 2주 이상 지속되는 주요 우울 증상
      4. 기타 고려 사항: 증상이 일상생활 및 직업 기능에 영향을 미쳐야 하며, 물질 남용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함

      6. 양극성 장애의 치료 방법

      양극성 장애는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 약물 치료

      • 기분 안정제: 리튬(Lithium), 발프로산(Valproate),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등
      • 항정신병 약물: 올란자핀(Olanzapine), 퀘티아핀(Quetiapine) 등
      • 항우울제: 주로 기분 안정제와 함께 사용(단독 사용 시 조증 유발 가능)

      2) 심리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부정적인 사고 패턴 수정 및 증상 관리
      • 대인관계 및 사회 리듬 치료(IP-SRT): 생활 리듬 안정화 및 대인관계 조정
      • 가족 치료: 가족 구성원의 이해와 지지 강화

      3) 생활습관 개선 및 예방 전략

      • 규칙적인 수면 및 일상생활 패턴 유지
      •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훈련
      • 알코올 및 약물 남용 피하기
      • 지속적인 치료 유지(약물 중단 시 재발 위험 증가)

      7. 결론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되는 정신질환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