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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6.

    by. now17-1

    목차

      최근 학교 교육 현장에서 바둑은 단지 놀이나 사고력 향상의 도구를 넘어, 인성 교육의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 바둑은 규칙 준수, 감정 조절, 협동, 배려, 인내 등의 핵심 인성 요소를 자연스럽게 내면화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특히 정규 수업 외 방과후 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에서 바둑을 활용한 교육 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바둑을 통해 인성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천한 실제 학교 사례들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효과를 살펴본다.

       


      1. 바둑을 통한 예절 교육 강화 사례 – 서울 M초등학교

      • 서울 M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바둑 수업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대국 전후 인사, 경기 규칙, 승패 태도 등의 예절 요소를 교육에 접목시켰다.
      • 수업 초기에는 “안녕하세요” 인사조차 어색하던 아이들이 점차 공손한 인사, 상대 존중의 태도, 패배 인정의 말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게 되었다.
      • 담임교사의 관찰에 따르면, 바둑 수업 참여 학생은 일상 교실에서도 예절을 더 잘 지키고, 타인에 대한 말투가 부드러워졌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2. 감정 조절 훈련 중심의 바둑 인성 프로그램 – 경기도 M초 방과후 학교

      • 경기도 M초등학교는 방과후 바둑 수업에 ‘감정 표현 일기쓰기’와 ‘대국 중 감정 이름표 붙이기’ 활동을 추가하여 감정 인식과 조절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 아이들은 바둑 중 긴장, 흥분, 좌절,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활동 후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며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했다.
      • 이 학교의 심리상담사는 “바둑을 통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분노 조절, 자기 인식, 회복 탄력성이 확연히 향상되었다”고 분석했다.

       

      3. 또래 관계 회복과 협동력 향상을 위한 바둑 프로젝트 – 부산 K초 바둑 동아리

      • 부산 K초등학교는 또래 간 갈등이 많던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둑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였다.
      • 혼자 두는 대국 외에 2인 1조 팀 바둑, 협동 바둑 퍼즐 맞추기, 복기 토론 활동 등을 통해 협동, 소통, 양보, 존중 등 사회적 기술을 교육했다.
      • 수업 이후 학생 설문에서 “친구와 수를 상의하며 사이가 가까워졌다”, “서로 응원하며 바둑을 두니 기분이 좋았다”는 응답이 다수 기록되었다.

       

      4. 문제행동 감소와 자아 존중감 향상 – 대전 S초 특수학급 사례

      • 대전의 한 S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는 주의산만, 충동성, 자존감 저하 등의 특성을 가진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바둑 수업을 도입하였다.
      • 수업은 1:1 혹은 소집단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한 수 두기 전 심호흡, 바른 자세 유지, 승패 시 감정 정리 루틴 등 자기 통제력 강화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 수업 참여 후 학생의 문제행동 빈도는 감소했고, 한 학생은 “이제 나도 끝까지 기다릴 수 있어요”라며 자기 통제력과 자아 존중감의 변화를 언급했다.

       

      5. 바둑을 활용한 교사 인성교육 연수 사례

      • 일부 교육청에서는 교사를 위한 바둑 인성교육 워크숍도 시범 운영 중이다.
      • 교사들은 바둑 대국과 복기를 통해 실수에 대한 관용적 태도, 정서적 피드백, 경청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 연수 참여 교사들의 응답에 따르면, 바둑 활동 이후 “학생의 실수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려는 태도가 생겼다”, “교실에서 복기 방식의 피드백을 활용하고 있다”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바둑을 활용한 학교 인성 교육 프로그램 사례

       

      6. 인성교육 정책과 바둑 연계 가능성

      • 교육부의 ‘2024 학교 인성교육 종합 계획’은 자기조절, 협력, 존중을 핵심 역량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바둑 교육이 자연스럽게 포괄하는 요소들이다.
      • 바둑은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교육 주간, 학부모 참여 수업,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가능하여, 공교육 내 실천 가능한 인성교육 콘텐츠로 적합하다.
      • 특히 놀이 기반 인성교육 콘텐츠를 선호하는 최근 교육 추세에 따라, 정서적 공감과 규칙 기반의 전략적 사고를 동시에 요구하는 바둑은 융합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적극 권장될 수 있다.
      • 일부 시범학교에서는 바둑을 인성교육 내 필수 연계 활동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교사 연수, 수업 운영 가이드라인까지 마련 중이다.

       

      7. 학생·학부모 만족도 사례 인용

      • “바둑을 배운 후 아이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늘었어요. 예전엔 말을 아끼던 아이가 요즘은 ‘이 수 때문에 속상했어’라고 자신의 기분을 말해요.” – 4학년 학부모 인터뷰
      • “예전엔 쉽게 화를 냈는데, 요즘은 복기를 하듯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요. 말싸움도 줄었고 친구랑 지내는 게 더 편해졌어요.” – 5학년 학생 응답
      • 학교 측에서는 바둑 수업을 받은 아동의 또래 관계 만족도, 수업 참여도, 규칙 준수 태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종합 분석 결과를 보고하였다.

       


      8. 결론: 바둑은 교실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성 교육 교재다

      학교 인성 교육은 교과서를 읽고 주입식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바둑은 그 자체가 규칙, 기다림, 예절, 감정 조절, 협동, 존중을 포함한 인성 교육의 현장이다.

      정적인 판 위에서 조용히 돌을 놓는 행위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아이들이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자신을 반성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든 요소가 담겨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바둑을 인성 교육의 실천 도구로 적극 활용해, 아이들이 교실 속에서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