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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바둑의 목적은 '돌 놓기'가 아닌 '집 만들기'
바둑은 단순히 돌을 많이 놓는 게임이 아닙니다. 바둑의 진정한 목적은 돌을 활용하여 **영역(집)**을 확보하는 데 있으며, 이 집의 크기로 승패가 결정됩니다. 2주차 수업에서는 '집'이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어떻게 집을 만들고 지켜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바둑의 본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집을 만들며 겪는 좌절과 실수를 지도교사가 따뜻하게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들이 바둑에 자신감을 갖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돌을 두는 손'보다 '생각하는 머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2. 전개: 집의 정의부터 실전 전략까지
2-1. 집이란 무엇인가?
구분설명
집(territory) 돌로 완전히 둘러싼 빈 공간 유효 집 상대가 들어올 수 없도록 막은 안정된 집 무효 집 아직 완전히 막지 못해 침입당할 수 있는 공간 '집'은 바둑에서 점수 그 자체이며, 최종적으로 자신의 집이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2-2. 집을 만드는 방법
- 귀부터 차지하라: 귀는 바깥 두 면이 이미 막혀 있어 효율적으로 집을 만들 수 있는 위치
- 연결이 우선이다: 돌끼리 끊기지 않도록 연결하면 자연스럽게 집이 형성됨
- 사각형보다 삼각형: 넓게 벌리기보다 튼튼하게 닫는 구조가 안전함
선생님의 지도 팁: “모서리부터, 천천히 연결하듯이, 돌 사이에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또한, 집을 만들다 보면 아이들 간 실수가 생기거나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교사는 갈등이 아닌 학습의 기회로 전환하여, 협력과 전략 수립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2-3. 집 만들기의 실제 예시와 훈련
활동 예시
- 9줄 바둑판에 모서리부터 돌을 놓고 간단한 집 구조 만들기
- 돌로 세모, 네모 모양을 만들어보고 누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했는지 비교
- 짝을 지어 상대가 집을 침입하지 못하게 막아보는 미니게임
실습지도 방식
- 교사가 직접 바둑판에 예시를 보여주며 진행
- 아이들이 각자 짝과 번갈아 두어보고 집을 완성해보게 함
- 완료 후 복기하며 어떤 점에서 집이 잘 만들어졌는지 피드백 제공
-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함께 기록해 다음 수업에도 반영
2-4. 전투와 집의 상관관계
바둑에서 전투는 단순히 상대 돌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투의 목적은 집을 지키거나 빼앗는 것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전투에 집착하기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형 설명 싸움에 이겼지만 집은 잃음 상대 돌은 잡았으나 넓은 영역을 내어준 경우 싸움에 져도 실속 챙김 일부 돌을 버리고, 큰 집을 유지한 경우 선생님 한마디: “돌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을 지키는 것이 이기는 길이야.”
3. 결론: 바둑은 '공간의 예술', 집 짓는 전략가 되기
이번 주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바둑이 단순한 돌의 싸움이 아니라, 공간을 차지하고 지키는 예술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집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사고, 계획적 수읽기를 연습하면서 바둑의 본질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교사 지도 포인트 요약:
- 집은 점수, 돌은 도구라는 개념 강조
- 실전보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공간 감각 훈련
- 잘 만든 집은 칭찬과 함께 복기 시간에 공유하기
- 아이들 간 협력, 양보, 피드백 공유 기회를 충분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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